지난 11월 9일 파두라는 종목이 코스닥에서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충격의 파도였습니다.
오늘은 파두의 3분기 실적과 급락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두(FADU)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2023년 8월에 1조 5천억의 밸류로 상장하였습니다.
파두의 주요 제품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컨트롤러와 SSD 모듈입니다. SSD 컨트롤러는 SSD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 반도체로 SSD가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대체하면서 SSD컨트롤러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파두 3분기 실적
파두의 실적은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이 180억으로 나왔는데 올해 1200억 정도 매출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터무니없이 적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유니콘 기술 특례 상장으로 8월에 상장을 했던 기업입니다. 어닝 쇼크였습니다. 3분기 매출을 보면, 3억 2100만 원, 영업 손실 148억 원 연결 기준입니다.
2분기 매출 5900만 원, 영업손실 152억 원 일각에서는 동네 편의점만도 못한 매출 아니냐라는 지적 등이 나왔습니다. 3개월 보호 예수 물량 해제까지 맞물리면서 11월 9일 하한가로 급락했습니다.
파두, SK하이닉스 향 매출 중단
파두는 8월 7일에 상장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2분기 실적이 이 정도로 부진했다는 것을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텐데 그것에 대한 공유가 사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매출을 1200억 정도로 보고 있을 정도 공격적으로 내다봤다는 건데 이 정도 터무니없었다면 코멘트가 필요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미 신뢰가 뚝 떨어졌습니다.
거기다가 내용을 뜯어봤더니 파두가 SSD 컨트롤러와 SSD 모듈을 생산해서 납품하고 있는데, SSD 컨트롤러는 SK하이닉스 향입니다. 그런데 지난 2분기 3분기 보면 이 빨간색 SSD 컨트롤러인데 매출이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6개월 동안은 SK하이닉스와 거래가 없었다고 추정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감을 시장은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고 그 여파로 파두는 급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주목하면서 살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파두의 3분기 실적과 급락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전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